내연기관차의 시대는 점점 저물어 가고 있고, 전기차가 새로운 핵심 모빌리티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와 관련된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안전성 문제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장점이 많은 전기차지만,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건 뉴스 기사가 보도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만큼 전기차 화재 사고는 많이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다. 애초에 배터리의 전력으로 구동되는 만큼 감전과 화재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에 최대한 유의하며 제작되어지기 때문이죠. 또한, 전기차 화재율이 내연기관차보다 현저히 낮은 0.011%에 불과하며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차는 알려져 있는 것만큼 화재사고에 위험한 차량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전기차가 안전한 그 이유 그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전기차 화재, 원인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전기차 화재의 원인으로는 배터리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성분은 양극재와 음극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양극재와 음극재를 분리하는 분리막이 존재합니다. 만약 이 분리막에 외부의 충격 혹은 미세한 금속 입자로 인해 압력이 가해져 양극과 음극이 서로 만나게 되면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전류가 발생하게 되고 그 전류로 발생되는 열은 곧 화재로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전기차 배터리의 위험성을 인식해 물리적 충격으로 보호하기 위한 안전 설계를 적용하고 충돌 시험, 수밀 시험, 침수 시험, 연소 시험 등 배터리 안정성 검증 시험을 거쳐 제작되기 때문에 실제로 화재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그렇다면, 전기차는 정말 위험한 차량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내용 중 하나는 전기차 화재가 일반 내연기관차 보다 더 자주 발생하고, 피해 사고가 더 많다는 겁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내연기관차 누적 등록대수는 2373만2073대, 전기차는 38만9855대이며, 소방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내연기관차 화재 발생 비율은 0.019%, 전기차는 0.011%로 집계되었습니다. 전기차 대수가 늘어나면서 전기차 화재 사건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직접적인 수치만을 비교하면 전기차보다 내연기관차의 화재 사고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전기차 화재는 폭발적으로 불이 붙고 쉽게 꺼지지 않는 탓에 위험한 사고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화재 사고발생률 보았을 때, 내연기관차에 비해 전기차가 더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차량으로 분류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전기차는 아직 성장중인 과도기에 접어들어 화재 관련 메뉴얼이 부족하다는 점과 화재 사고 시 내연기관차에 비해 급격하게 불이 번진다는 점이 전기차 화재를 더욱 주목받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적받은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 시 대처 메뉴얼과 배터리의 열전이를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화재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기술 진보에 따라 화재 위험성은 점차 줄어들겠지만, 안전한 주행을 위해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예방법에 대해 숙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배터리가 방전되었다 하여, 전기차-전기차 충전은 위험합니다.
전기차에서 전기차로 충전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중에 있으나 현재로써 전기차 간 충전을 시도할 경우 화재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배터리가 요구하는 전압과 전류를 조절해서 보내야 하는데, 전기차 간 충전을 시도할 경우 전압과 전류가 맞지 않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기차 간의 충전은 주의해야 합니다.
3. 정기적인 차량 점검
무엇보다 일상점검 및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원인에 대해 사전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 원인이 되는 전기차 배터리는 가장 주요한 부품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는 필수입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이나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할 땐 더욱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정기적인 관리는 단순히 전기차 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수명을 늘려 줄 수도 있습니다.
화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필히 가져야 하고 전기차 화재 사고 시 구체적인 메뉴얼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전기차의 안전성 문제를 두고 매우 위험한 차량으로 인식되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전기차 시장이 성장중인 과도기에 접어든 상황이지만 내연기관차 대비 화재 발생률 수치 자체도 낮을 뿐더러 안전성 측면에서도 전기차가 더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렇듯 다양한 수치들이 전기차는 위험한 차량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누적 대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화재 사고 또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에 막연한 공포감보다는 화재 사고 발생 시 구체적인 메뉴얼 제작과 화재를 방지할 수 있는 소재 개발, 적절한 화재 대응 전략에 관심을 보이고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