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세상, 우리는 곧 다가올 미래의 전기차 안에서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최근 차량은 목적지로 이동하는 하나의 교통수단이란 개념을 벗어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동 수단 겸 편의 시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실현이 눈앞에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차량 브랜드의 경쟁력은 빠르고 세련된 외부 디자인이 아닌 차량 속에서 어떤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 ‘차내 경험’ 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랜드는 전장 시장에 다양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차량들이 이동 중심에서 차내 경험으로 바뀌어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가까운 미래 부터 먼 미래에 만나볼 수 있는 차내 경험 서비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금 바로 알아보러 가겠습니다!!
출처:테슬라
차내에서 즐기는 스팀 게임
전기차 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테슬라는 자사 차량에서 스팀 게임 구동을 가능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개인 SNS로 밝혀진 내용인데요. 일론 머스크는 “자사 차량에서 게임이나 특정 타이틀을 구동하는 일반적인 경우를 검토하고 있고, 스팀 게임 구동은 분명 우리가 장기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이다” 라고 언급하며, 조만간 테슬라 차량에서 스팀 게임을 지원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전부터 테슬라는 자율주행 및 전기차량에서 엔터테인먼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작년 초에 공개한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 X의 개선형 모델에서는 현 세대 최고 성능의 게임기의 성능의 처리 장치가 탑재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테슬라는 차내 경험에 진심인 모양인데요. 이와 더불어 필수적으로 갖고 가야 할 자율주행 역시 테슬라는 타 기업보다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어떤 서비스들로 소비자들에게 차내 경험을 선사할지 궁금해지는 행보입니다!
출처:현대자동차
온돌이 주는 편안한 숙면
현대자동차는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 방식을 채택한 ‘모빌리티 온돌’을 공개했는데요.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온돌은 완벽한 자율주행을 전제로한 서비스로 탑승자에게 극강의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주행을 위한 별도의 조작부가 존재하지 않고 앞뒤 자석을 서로 마주보게 구성돼, 이동하는 동안 가벼운 만담과 휴식에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좌석은 리클라이너를 활용 침대의 형태로 누울 수 있고 전기차 운행 시 발생하는 배터리의 열을 활용해 난방 효율을 높일 예정입니다. 현재 이 시트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해 개발중인 상황이며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고 합니다. 곧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모빌리티 온돌’ 또 어떤차내 경험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출처:링컨
차내에서 경험하는 해변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이 고급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했는데요. 이 콘셉트카의 핵심은 바로 ‘콰이어트 플라이트’(조용한 비행) 운전자에게 링컨의 핵심 가치를 계승해 세 종류의 ‘안식처’ 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특징입니다. 이는 주행중 기분 전환을 할 때 혹은 차 안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려 할 때 작동하는 기능으로, 향기 분사, 디스플레이와 조명, 사운드 장치 등을 활용해 실제와 같은 경험을 가능하도록 설치됐습니다. 특히, 코스털 모닝은 바다 내음과 소리 그리고 따뜻한 햇볕과 어우러진 실내의 역동적인 조명을 통해 일출 시 해변을 산책하는 느낌을 재현했습니다. 이 외 꽃향기와 하늘의 동영상 그리고 상록수의 향기를 통해 황혼 감상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마인드풀 바이탤러티와 아침과 저녁 주기에 따라 개인적으로 설정하는 이브닝 칠 모드도 갖추고 있습니다. 영화관 4D를 연상캐 하는 이 기능은 링컨에서 출시되는 전기차를 통해 곧 실물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아우디
차내의 대형 스크린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내연차를 구동할 때 필요했던 부품들이 생략되면서 넓은 실내 공간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점을 적극 활용해 자율주행 시대에 초점을 맞춘 미니밴을 공개했습니다. 아우디 차량중 역대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차내 좌석 열 사이 수직 회전하는 대형 OLED 스크린이 존재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화상회의를 하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화면 분할까지도 가능합니다. 화면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위쪽으로 접을 경우 글래스 루프 영역을 통해 푸른 하늘을 볼 수도 있습니다.
자율주행 시대에는 차량 경쟁력을 판단하는 지표가 성능에서 차내 경험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목적지로 이동하는 교통의 수단과 함께 차량 내에서 어떤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엔터테인먼트 역할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더 이상 차량이란 단순히 이동 수단의 개념을 넘어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집합체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하고자 다양한 브랜드에서 맞춤 컨셉트 차량들이 출시되고 더 나은 차내 경험들을 선사하고자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차내 경험을 선사할 전기차와 자율주행이 대중화 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분명한 것은 곧 모든 것이 현실에서 가능해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