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왜 대세가 된 것일까요?
전기차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흔히 도로 위에서도 파란색 번호판의 전기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전기차는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급격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에는 각 나라에서 전기차 전환을 위해 보조금 지급과 전기차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들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선언하면서 미래 차세대 모빌리티는 내연기관차가 아닌 전기차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글로벌 제조업과 각 나라의 정부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일까요?
자율주행에 어울리는 전기차
미래 모빌리티에서 자율주행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술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필연적으로 상용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에 가장 적합한 차량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자율주행 차량에서는 에너지 소비의 중심이 구동 장치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전환되기 때문에 차량의 에너지원이 전기가 되는 전기차가 더욱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시대에는 주행 거리가 훨씬 늘어날 것을 감안한다면, 유지 비용에서도 내연기관차 보다 유지 비용이 더 저렴한 전기차가 훨씬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무선 충전의 개발에 따라 자율주행 시대에 더욱 적합한 충전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차내 경험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는 단순히 ‘쾌적하고 편안한 자리를 공간을 제공한다’의 개념에서 게임, 영화, 음악 등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자율주행이 가져다주는 이점 때문입니다. 탑승자가 운전대를 잡을 일이 없으니, 목적지로 이동하는 동안 차 안에서의 경험이 새로운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죠.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 위해선 여유로운 공간 확보가 필요한데, 이 또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있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보다 더 적은 부품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더 넓은 실내 공간으로 확보할 수 있고, 주 에너지 동력원은 전기이기 때문에 전자제품 사용에 유리합니다. 따라서, 최근 자동차 트렌드은 성능 중심에서 차내 경험으로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친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대기오염은 삶에 밀접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와 건강악화는 체감될 수준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30% 이상이 내연기관차에서 발생되는 만큼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전기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대체하면 대기오염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사용량이 증가하면 내연기관차로 인해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온실가스 등 배출량이 감소되며 전기차 1대 보급으로 연간 탄소를 2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소나무 30년생 1그루당 이산화탄소 6.6kg을 흡수하는데 탄소 배출 관점에서 보면 전기차 1대는 약 소나무 303그루, 즉 작은 숲과 맞먹는 만큼의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선 전기차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전기차 자체만으로 매력적인 성능
전기차의 구매를 가장 망설이게 만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오래 걸리는 충전 시간과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짧았기 때문인데요. 이와 같은 불만 요소들로 전기차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들은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제조원 절감에 따라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고, 오래 걸렸던 충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초고속 충전기 개발과 충전소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는 동력 성능 면에서도 매력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전기차는 낮은 회전에서의 토크가 크고 응답성이 좋은 모터 고유의 특성으로 인해 내연기관 대비 중저속에서의 가속력이 뛰어나 동급 내연기관의 엔진과 동일한 출력의 모터 사양을 비교해봐도 0km/h에서 100km/h 도달 속도, 제로백 시간이 더 짧습니다. 내연기관 특유의 엔진 분당 회전수 증가에 따른 변속이 불필요하고, 선형적인 동력 전달이 가능한 특성으로 인해 오르막 구간에서의 주행감도 탁월합니다. 또한 배터리가 차체 하단에 탑재된 최근 전기차의 경우 무게중심이 낮아 롤링, 선회성이 우수하고 가감속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소음과 진동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주행 중 가속 소음도 없어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전기차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현재도 미래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는 전기차가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율주행을 비롯해 각종 미래 지향적인 시스템이 전기차와 더 잘 어울리며, 성능 자체만 보아도 전기차가 더 매력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기존 내연기관차가 발생하는 대기오염 문제를 전기차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시대는 필연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대세인 만큼 2023년 역시도 연일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이 출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인프라도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