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정부 보조금이 있다고 하여도 내연기관차에 비해 비교적 높은 금액으로 형성된 탓에 전기차 구매할 때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그렇다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왜 높은 가격대에 형성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전기차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배터리 가격 때문입니다. 배터리에 따라서 전기차 절반에 해당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기도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기차의 가격은 자연스레 내연기관차에 비해 가격이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진행된다면 4 ~ 5천만 원의 차량을 보조금과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1천만 원대에도 충분히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정확히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되고 있는 전기차는 자동차 등록 원부에서는 자동차 배터리만 분리하여 따로 등록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토교통부에서 전기차 배터리 대여 서비스 관련 법 기반을 마련하여 올해 중으로 배터리만 분리하여 원부에 기재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즉, 전기차는 개인이 소유하되 배터리 부품은 렌탈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그렇게 탄생하게 된 서비스가 바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인 것입니다. 우선, 전기차를 구성하는 부품 중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차지했던 부품이 배터리이기 때문에 구독 서비스가 진행될 경우 배터리 가격이 제외되면서 전기차 초기 구입 비용이 매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료입니다. 월 구독료만 적당한 금액 선에서 책정된다면, 높은 가격으로 전기차 진입을 고민 중이었던 사람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낮아지는 전기차 초기 구매 비용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 무엇인지 꼽으라면 단연, 배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기차에 배터리는 단순히 주행만을 위해 존재하는 부품이 아닌, 전기차 전체를 가동하는 부품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어떤 배터리가 탑재되는지에 따라서 전가차의 가격은 1,400만 원 ~ 2,500만 원까지도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 차량에 버금가는 금액으로 전기차가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형성된 이유입니다. 만약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실행된다면 정부와 각 지방단체의 보조금을 받아 4 ~5천만 원 정도의 차량을 배터리 가격을 제외하고 1천만 원대에 구매할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은 점
앞서 말씀드렸듯이 첫 번째 좋은 점으로 배터리 가격이 제외되기 때문에 전기차 구매 초기 비용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전기차 보급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구독 서비스 이용 시 배터리 사용의 데이터가 모이게 되어 배터리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긴급 상황 대응 등 운영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배터리의 수명 예측 및 고장 예방으로 정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폐배터리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폐배터리의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처치 곤란인 상태인데요. 폐배터리를 분해하지 않고 그대로 땅속에 묻어버리면 환경 문제와 배터리 폭발의 위험도 지니고 있어 폐배터리 처리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데요. 구독 서비스가 진행되면 폐배터리는 업체가 관리하기 때문에 무차별적으로 폐기되기보단 폐배터리의 활용 가치를 잘 판단하여 폐배터리가 재활용되어 기존 문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과연 득만 있을까?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서 득과 실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기 진입 비용이 낮아지면서 전기차의 보급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만약 월 구독료가 높게 측정되면 조삼모사 격이 아닌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매달 전기차 충전 비용과 전기차 배터리 구독료가 월 고정 비용으로 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부담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를 소유하게 된 대신 배터리 소유권은 기업에 있기 때문에 렌트와 리스를 비교했을 때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어떠한 장점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곧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정부도 전기차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장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 구매 시 내연기관차 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전기차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전기차 선택을 포기하는 소비자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구독 서비스는 전기차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춰줄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혀준 것에는 확실히 좋은 서비스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진정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독료가 측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