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품은 무엇일까요? 주행거리를 결정짓고, 충전 속도 시간을 단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이 바로 배터리이고, 전기차의 성능을 판가름하는 것이 바로 배터리입니다. 그만큼 전기차는 배터리 그 자체이고 전기차 성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현 전기차 시장이 거듭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의 발전은 중요합니다. 배터리 시장은 향후 성장성이 매우 크게 평가받고 있어, 2025년 이후에는 반도체 시장보다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은 전기차 배터리를 구성하는 이차전지를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장 한 가운데는 국내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국내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기술과 현 시장의 위치를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다 LG에너지솔루션
출처:LG에너지솔루션
LG 에너지솔루션은 2000년대 들어서 전기차에 들어갈 중대형 이차전지 개발에 나서면서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 미국 GM등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전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3위의 자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3.8%로 2위였지만 중국의 BYD에 밀리며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중국을 제외하고 글로벌 단위로 나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시장에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SCM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 4가지의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제품의 경쟁력을 차별화하기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원통형 신규 폼팩터, LFP등 보다 세분화된 시장에 상황에 맞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재료 현지화 및 업스트림 투자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소싱 시스템을 등을 구축해 보다 효율적인 SCM 체계를 마련하고, 리튬황,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에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준비하고 있는 섬성 SDI
출처:삼성 SDI
배터리는 전기차의 성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품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지금 배터리 시장은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고체 배터리의 등장 때문인데요.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상태의 전해질로 구성된 일반적인 리튬이온배터리와는 달리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인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액체 상태일 때 보다 안정성을 더 확보할 수 있고, 더 긴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까지 가능한 혁신적인 배터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곳이 바로 삼성 SDI입니다. 올해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고, 2027년에는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삼성 SDI의 연구 개발비용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매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 SDI의 목표는 전고체 배터리를 전기차에 활용해 현재 평균 주행거리가 500km 수준이었다면 이를 900km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점과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개발이 완성되어도 프리미엄 전기차에만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 양산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라는 수직어가 붙여져 있는 만큼 기존의 리튬이온배터리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할 기술로 불리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 삼성 SDI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양산화에 성공한다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은 국내 기업이 선도하게 됩니다.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출처:현대자동차
이미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의 높은 완성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오닉5의 경우 해외 여러 인증과 수상을 통해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아이오닉6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중 1회 충전 시 581km 주행거리가 가능해 3위를 기록할 만큼의 압도적인 성능과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하며 국내산 자동차의 위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2030년까지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151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며,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까지 늘려 2023년에는 테슬라와 같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차의 향후 계획과 더불어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대부분의 차량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것을 함께 목표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소프트웨어가 지배하는 자동차(SDV)는 구입 이후에 스마트폰과 같이 성능과 기능이 업데이트되며 늘 최신의 상태를 유지하는 자동차가 되는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고장이 나도 정비소 대신 차량 스스로가 업데이트를 통해 수리할 수 있는 것이고, 최신 버전이 나온다면 그대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차량의 성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입니다. 나아가 이를 토대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목적 기반 모빌리티, 로보택시, 로봇 등과 연동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기업에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을 살펴보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은 미래를 이끌 주요 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많은 글로벌 기업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과 투자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쏟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국내 기업도 전기차 산업을 오랜 기간 연구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전기차 배터리 기술은 한국이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후 차세대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 또한, 국내 기업의 삼성 SDI의 기술력이 향후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기차 자체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국내 기업들이 빛을 바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길 바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