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만 있는 경고등 무슨 뜻일까?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이제는 새로운 차량을 구매할 때 내연차 보다는 전기차를 먼저 고려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로 가동되는 차량이기 때문에 내연차와는 시스템적으로 다른 부분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특히 주행할 때나 차량에 문제가 감지되었을 때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내주는 경고등 또한 내연차와는 다른 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차량이 보내고 있는 신호 중에는 충전이 부족하거나 현재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신호도 있겠지만, 차량 어딘가에 결함이 생겼을 때 역시도 차량은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요. 이때 그 경고등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주행할 시 차량에게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운전자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이 보내는 신호가 어떤 신호인지 정확하게 알고 이에 적합한 대응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는 경고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바로 알아보러 가겠습니다.

1) 주행이 가능한지 알 수 있는 주행 가능 표시등 
자동차와 화살표가 같이 있는 경고등은 시동을 걸었을 때 주행이 가능한지 상태를 알려주는 표시등인데요. 만약 주행 가능 표시등이 깜빡이지 않는다면 바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주행을 진행하셔도 괜찮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처럼 시동을 켰을 때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시동이 제대로 걸렸는지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행 가능 표시등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전기차 오너분들은 주행가능 표시등을 기억했다가 출발하기 전 해당 표시등을 확인하고 출발하는 습관을 기르시는 것도 안전한 주행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 현재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충전 표시등
콘센트 모양의 경고등이 보인다면 전기차의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충전 표시등입니다. 충전 표시등의 경우 충전 상황에 따라 색상이 변경되는데, 충전 중일 경우는 빨간색 표시등이 충전이 완료되었을 경우 초록색으로 점등됩니다.

3) 고전력 제품이 이상이 생긴 파워 다운 경고등
만약 노란 거북이 모양의 경고등이 켜졌다면 전기차의 고전압 부품 보호가 필요할 때 보내는 경고등입니다. 즉 출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것인데요. 배터리 잔량이 일정 이하일 경우 혹은 모터나 구동용 배터리의 온도가 높거나 낮을 때 점등되는 경고등입니다. 먼저 계기판에 거북이 경고등이 보였다면 절대 급가속과 급정거는 하지 말고, 최대한 서행하여 근처 정비소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보조배터리에 이상이 생긴 보조배터리 충전경고등
배터리 모양의 빨간색 점등이 켜졌다면 보조 배터리의 방전이나 충전 시스템이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행 중 해당 경고등이 켜졌다면 즉시 주행을 멈추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킨 뒤에 시동을 끄고 상황을 지켜본 후 재차 시동을 걸어봐야 합니다. 재시동 후에도 경고등이 켜져 있다면 즉시 서비스 센터로 가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재시동 이후 경고등이 꺼졌다 하더라도 전기차에 배터리 결함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배터리 모양의 빨간색 점등이 켜졌었다면 빠른 시일 내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제어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서비스 경고등
EV 영문이 적혀있는 경고등은 시동을 켜고 3초 후면 자동으로 꺼지게 되는데요. 만약 3초가 지나도 해당 경고등이 꺼지지 않았다면, 전기차 제어시스템과 관련된 센서의 고장이나 에어컨용 전동압축기 등에 이상이 있을 경우를 의미합니다. 주행 중에 켜지거나 시동 후 꺼지지 않는다면 점검이 필요한 상태이니 꼭 근처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6) 구동용 배터리 잔량이 적을 때 켜지는 구동용 배터리 잔량 경고등 
배터리를 여러개 합쳐 놓은 모양의 경고등은 지금 바로 전기차 충전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하는 경고등입니다. 해당 경고등이 켜졌을 때 남아있는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이 가능한 거리가 20 ~ 30km 이내로 떨어진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즉시 충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주행 속도나 냉난방 습관 등 운전자 습관에 따라서 주행이 가능한 거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베터리 잔량 경고등이 계기판에 보일 경우 즉시 충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전기차에서만 있는 경고등과 관련된 내용들을 알아봤습니다. 전기차에는 많은 기능들과 경고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기차에 결함이 생겼다는 의미의 경고등도 무심코 지나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고등은 차량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따라서, 어떤 경고등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가 나의 차량 계기판에 경고등이 보일 때 적절하게 대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무시하고 지나쳤다가 자칫 위험에 처할 수도 있으니 꼭 전기차가 보내는 경고등을 숙지하고 안전한 주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